이현준 예천군수도 이날 오전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군수는 "한 후보는 탈당 전력이 있고, 또 다른 후보는 지난해 9월 입당해 입당원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지만 두 후보만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현재 지역 민심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원망으로 넘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헌·당규에도 없는 '당 지지도 대비 단체장 지지도'라는 이해할 수 없는 공천 지침에 의해 자유한국당 경선에 조차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예천은 경북 23개 시·군중 당 지지도가 63%로 가장 높은 지역이다. 경북도의 당지지도는 평균 53%이다. 평소 지역의 당 지지도가 높은 것이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11일 경선 결정 이후 자유한국당 중앙당에 경선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참여할 기회조차 빼앗겨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의원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자유한국당의 오만한 결정을 예천군민과 함께 반드시 심판하겠다.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예천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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