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된 최양식 경주시장의 지지자들이 18일 경북도당 당사에서 "최 시장 경선배제는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을 사랑하는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 모임’ 120여 명은 경북도당 당사를 방문해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중앙당의 재해지역 단수 전략공천 결정을 무산시켜 최양식 시장의 단수 전략공천을 막았으며, 8대1이라는 지역현실을 무시하고 공정하지 못한 컷오프 지침을 적용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석기 의원의 경북도당과 강석호 위원장의 도당공심위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경주시장 공천은 중앙당으로 이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7일 최 시장 지지자 중 일부가 무기한 단식돌입을 선언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김석기 도당위원장이 18일 오전 이들을 위로하기 면담을 가지려 했으나 지지자들이 거칠게 항의하면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