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사진) 경북도교육감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칠곡군에서 지역주민 및 학부모와 함께 기자 회견을 갖고, 지역 현안과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약 개발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사회는 급변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했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라며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그는 오늘날 교육현장에서 안고 있는 고충을 극복해 희망교육으로 대변혁을 이룩하기 위해 진정한 교육 자치 확대, 개방형 교육행정 시스템 도입, 미래형 학교 모델 도입, 교육·안전 급식 전면 확대,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 등 '건강한 학교 만들기 10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그는 또 "특히 칠곡은 호국의 고장으로서 6·25전쟁 및 낙동강 전투로 이어지는 전적지와 호국영령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다"라며 "이들 주요 전적지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리화하고, 박물관 및 체험관을 연계한 호국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1학생 1전적지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호국정신교육 특구'로 육성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 도민이 바라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오래된 교육 행정 관행을 타파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개방적인 조직풍토를 종성하며,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초·기본교육 중심의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전환해야겠다"며 "신뢰와 소통으로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