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다문화 합창단 친정국가 간다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어울림여성합창단(단장 김봉교,지휘 김명찬)은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 28일 시민, 다문화가족 등 300여명이 모여 구미시문화예술회관소공연장에서 창단공연을 가졌다.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여성부의 협력사업으로 결혼이민자여성 25명과 한국주부 10명 총 35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어울림 여성합창단을 창단했다. 다문화어울림여성합창단은 각자의 출신국과 언어는 다르지만 시간과 공간,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는 만국공통어인 음악으로 서로의 차이와 문화를 인정하고 서로 융화되어 어울리는 다문화사회에서 새롭게 소통하고자 한다. 4월 창단 이후 한국의 노래를 배우는 것은 물론 결혼이민자여성들의 친정국가의 대표곡을 채집, 편곡하여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국 사회를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 결혼이민자여성들의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이는 한국에서의 안정과 정착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문화어울림 여성합창단은 제3회 아시아 음식문화 축제에서의 첫 공연과 전국순회공연을 통해 다문화사회에서의 어울림의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한 바 있다. 이날 창단공연에는 순회공연보다 더욱 풍부한 음악적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북도 다문화교육연구지정학교인 비산초등학교(교장 최윤상) 해오름사물놀이단, 실내국악단 정음, 어울림 단소?소금반이 우정출연 한다. 특히 이번 창단공연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스포랜드, 노인전문요양병원 구미아성병원, GS칼텍스 구미주유소,아름다운베이커리, 구미차병원 등이 후원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람 온 시민들과 다과와 음료를 나누는 어울림 한마당도 예정되어 있으며 다문화 어울림 여성합창단은 창단공연에 이어 내년에는 친정국가로의 해외공연의 희망을 품고 있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