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 25일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2차 전시로 뮌, 이명호 작가의 단체전과 김주연 작가의 개인전을 오픈한다. 이 전시는 척박한 도시에도 뿌리를 내리고 주변을 감싸 안으며 치유하는 식물처럼 예술을 통해 사라질 수 있는 것들이 기억되고, 도시의 변화 가능성을 바라며 자갈마당이라는 특수한 장소의 선택적 공간에 대한 예술가의 생각과 이야기, 행위를 결과적 흔적으로 담고 있다. 한편 도원동 성매매집결지 속칭 '자갈마당'은 100년 이상의 삶의 흔적과 기억이 축적된 공간으로 1909년 공창으로 최초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그동안 가난과 생존, 정치와 경제, 여성 인권, 지역 개발 등 복잡한 삶의 문제들이 얽혀 있는 곳으로 이목이 집중된 곳이기도 하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