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천년의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제2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가 31일 경북 경주드림센터에서 개막했다.
'실크로드와 신라문화'를 주제로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중국, 호주 등 3개국과 국내 학자 등 27명이 참가해 신라외교사와 사상사, 예술사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첫째날에는 '동아시아, 실크로드, 유라시아', '실크로드, 신라의 악무(樂舞)', '13-14세기 실크로드의 위그르족의 활동 상항', '한국 고대 금속공예와 실크로드' 등에 대한 국내외 학자의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날에는 '실크로드와 초기신라 왕실의 종교문화', '고선지와 고구려 종이 만지(蠻紙)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 황룡사터를 비롯한 신라 유적지 관람으로 진행된다.
경주시는 찬란했던 신라 문화를 세계 속에서 다시 살펴보기 위해 작년 11월 첫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신라학을 재정립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