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번주 '다인의 꿈, 고려다완'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와 '석굴암 천불소탑' 주제 신라학 강좌, '바람에 기록된 역사, 암각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오는 24일 오후 2시 경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좌는 차와 서예 문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의 내용은 방병선 고려대 교수가 고려다완을 주제로 한다. 고려와 조선 완에서 유래한 고려다완은 일본 국보로 지정될 만큼 양국 문화교류의 매개이자 일본 다인의 이상으로 자리했다. 이러한 고려다완의 미적 특징과 역사적 변천, 제작기술, 감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신라학 강좌는 한정호 동국대 교수가 불국사 석가탑 묵서지편에 기록된 사리장엄구와 현존유물을 비교·분석하고 석굴암 천불소탑의 성격과 봉안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들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오는 28일 오후 1시에 열리는 특강은 1년 중 5회 진행되는 김호석 한국화가의 명사 강의이다. 주제인 ‘바람에 기록된 역사, 암각화’는 우리나라의 암각화를 알타이 지역 암각화와 비교하고 특징적 요소 분석을 통해 한국의 암각화의 독창적인 조형예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