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하는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가 확정됐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구시장 후보에 김형기 경북대학교(경제통상학부) 교수를, 경북도지사 후보로 권오을 경북도당 위원장을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 교수는 지역정당을 지향하는 '새로운 대구를 열자는 사람들(새대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김형기 교수는 지난 25일 오전 바른미래당 입당과 함께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6·13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며 "대구가 정치·경제·문화 모든 면에서 중병을 앓고 있고 몇몇 권력 가진 사람들에 의해 지명된 사람이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시민대표로 행세하는 등 대구의 민주주의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새대열이 동맹을 맺고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복원하겠다"며 "좌우를 넘는 개혁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기득권 보수와 위험하고 무책임한 운동권 진보를 대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교수는 ▲획기적인 공기 오염대책으로 수질 관리 강화 ▲'푸른 디지털 도시'로 탈바꿈 ▲중소기업·소상공인·창업벤처의 메카로 만들어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 협치제도와 시민 감사제 도입 ▲대구민생 경제 협의회구성 실업 해소와 구조조정, 판매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형기 교수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교수회 의장과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이로써 대구시장 선거은 바른미래당 김형기 교수가 합세함으로 자유한국당 권영진 현 시장과 민주당 임대윤 전 동구청장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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