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육상경기단(감독 오성택) 소속 이선영(24) 선수가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이후 첫 풀코스에 도전한 2008 중앙일보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크게 갱신하며 여자부 1위에 입상했다. 이 선수는 18㎞ 지점에서부터 줄곧 1위를 달리며 2시간 29분 58초를 기록, 올 3월 출전한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며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 2시간32분17초를 크게 앞당기며 1위에 골인함으로써 앞으로 여자마라톤 부문 한국 최고기록 갱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자마라톤 한국 최고기록은 1997년 제51회 조선일보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권은주 선수가 세운 2시간26분12초로서 11년간 깨지지 않고 있다. 이 선수는 2007년 안동시청에 입단한 후 2007 전주마라톤대회 2위(2시간 37분 33초), 제88회 전국체육대회 하프마라톤 3위, 제61회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 겸 2007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위(2시간37분 28초),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입상하는 등 매회 기록을 갱신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입상으로 이 선수는 상장 및 트로피는 물론 대회 상금 1,000만원,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2시간 30분벽을 깬 선수에게 지급하는 기록 포상금 2,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며 오성택 육상감독도 지도자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 쾌거는 한국 여자마라톤의 서광이자 안동시민 모두의 자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훌륭한 기록으로 입상하여 시를 빛낸 이 선수와 지도자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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