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는 5월 1일 제20차 회의를 열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 후보에 권기창(사진) 안동대 교수를 내정했다. 한국당 경북공관위는 앞서 책임당원 여론조사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안동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시민 여론조사는 응답자가 1000명에 이를 때까지 표본을 추출하고 책임당원 여론조사는 휴대전화로 책임당원 6110여명에게 1차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안동시장 경선은 결과가 공개되기도 전에 문제가 불거졌다.  장대진 예비후보는 "책임당원 중 1500여명이 여론조사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생겼으므로 여론조사 기관의 해명과 함께 경선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권기창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결과 발표가 미뤄지고 각종 의혹과 조작설로 당원과 시민의 정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선 결과를 원칙에 따라 즉각 발표하라"고 경북도당에 촉구했다. 한국당 경북공관위가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권기창 예비후보를 안동시장 후보로 공천 내정했지만 장대진 후보가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한편 재실시를 요구했던 터라 향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6·13지방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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