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향후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지역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사진) 경북도지사 후보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선거대책위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경북도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중심에는 경북이며 남북 경협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 동해안 일대는 한반도 신(新) 경제지도를 수행할 전력, 해양 등 인프라가 구축돼 경북이 남북 경협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는 또 "한반도 신 경제 지도의 핵심은 남북 철도, 도로를 이어 한반도에 H라인을 구축해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갈 인프라 조성"이라며 "동해안 지역의 경우 부산~금강산~원산~나진으로 연결되는 동해안벨트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판문점 선언에서 언급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과 관련해 "동해선을 통해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계해 남한의 물류가 유라시아까지 공급될 수 있다"고 말해 남북 경협을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로 활용할 구상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오 후보는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상북도'라는 슬로건을 붙여 '5대 정책, 15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5대 정책'은 ▲대기업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청년 창업 메카 실현 ▲전통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인간 중심의 문화 르네상스 ▲인구소멸 위기의 대응 ▲경북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안전한 경북 등이다.  오 후보는 "정상회담을 통해 경북지역이 무한한 발전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중심에는 경북이 있고 인프라가 구축돼 남북 경협에 있어 경북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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