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2018년 신설 프로그램 범어길 프로젝트-'리스토어 범어'를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범어길 프로젝트'는 지하도 공간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전시, 이색공연, 시민참여 이벤트, 공간(아트월) 조성 등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녹여낸 융복합 문화예술 행사로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3개월씩 총 3회 개최된다.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는 첫 번째 '범어길 프로젝트'의 주제는 '리스토어 범어'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시민 공감 공간으로서 다각적 변화를 시도하고 예술의 재미와 실험 등을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젊은 작가가 기획자(아트고리, 대표 장하윤)로 참여하여 보다 참신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기획, 관(람)객들과의 적극적 소통을 유도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프로그램은 기획 전시 '위로 展'으로 11일부터 6월 24일까지 45일간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5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전시로, '위로'라는 단어 속에 내포된 의미를 시각 이미지와 퍼포먼스라는 작가의 주관적 시선으로 풀어 낸 작품들을 통해 예술 속에서 치유되고 정화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재경, 민주, 백현주, 오정향, 전동진, 정민제, 정효정 총 7명이다. 전시 '오프닝 공연'으로는 김정미 안무가의 'boundary(경계에 서서)' 공연과 전동진 작가의 퍼포먼스 '긋다'가 마련되어 있다.  '시민참여 이벤트'로는 김재경, 박정연 작가의 콜라보로 진행되는 '산책쿠키(쿠키 만들기)'와 민주 작가의 '대화의 흔적-전하지 못하는 메시지(메시지 적어보기)', 정민제 작가의 '흔적이 담긴 집(집모형 꾸미기)', 전동진 작가의'긋다'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이밖에 계명대학교 회화과 학생들의 작품도 오는 31일까지 전시된다. 다양한 매체의 물성을 이용해 창의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볼 수 있다. 김범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