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8일 이번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당 공약으로 ‘대구시 한반도 통일 씨앗뿌리기(播種)사업 전개’를 밝혔다.
대구시당에 따르면 최근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북한 개성간의 자매도시결연 등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싹튼 남북한의 평화분위기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구시당은 대구시의 북한 개성시와의 자매도시결연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대구시와 개성시 간의 성공적인 자매도시연결을 위한 5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방안은 ‘한반도 통일을 위한 씨앗뿌리기 사업’이라는 사업명 하에 단기적으로 실현가능한 정책에서부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꾸준히 추구할 정책까지 총 5가지 방안으로 구성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자매도시결연, 산업인력공급 및 지원, 올바른 민족사 공동사업, NGO 대북사업 지원 등 현 법제적 환경에서 가능한 비정치적 협력사업 추진 ▲각종 축제와 예술인 참여를 지원하는 달송(달구벌송악)예술제 개최 ▲UNESCO 공동등재사업, 바른민족사, 총효애국정신, 평화통일 등 달송 학술제 개최 ▲달송 스포츠 대전 개최 ▲시민의견수렴, 민둥산에 나무심기, 생태하천 만들기, 동네 쌈지공원 만들기 등 Green Hill(청구)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각 사업은 단기적인 1회성 행사에서부터 장기적인 교류성 행사까지 단계적으로 마련돼 있으며 사업 추진에 따른 실현방법, 예산 등이 제시돼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이재용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후속조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대구시가 개성시와의 자매도시연결을 밝힌 건 잘 한일”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씨앗뿌리기 사업이 두 도시간의 연결을 더욱 튼튼히 하는데 일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이 곧 경제 활성화라는 인식이 시민들 사이에 팽배해지고 있다”며“대구시와 개성시 간의 자매연결을 계기로 더욱 많은 사업들이 두 도시 간에 이뤄져 대구시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