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대만(사진)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첨단산업 등 신산업 발전 방안을 담은 4차 공약을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지난 해 경북도에서 발표한 시·군단위 지역내 총생산(GRDP) 결과에 따르면 포항시의 GRDP가 17조5000억원으로 구미시 29조1000억의 절반수준에 머물러 있고 1인당 GRDP는 도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05년 이후 성장률이 멈춘 포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산업 창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후보는 "행정조직의 개편을 통한 성과위주의 신산업 추진을 위해 정무특보직을 폐지하고 R&D분야 사업화에 전념하는 산업협력특보와 관련조직을 신설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관리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신산업 추진의 구체적 내용으로 이미 구축되어 있는 지역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산업단지 분양율이 저조한 블루벨리 국가산단을 국토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 중인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정부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소에 대한 지원의 확대와 도시재생 지역인 중앙동과 흥해를 포항의 R&D 역량이 총 집결된 포항형 스마트시티로 건설해 포항이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포항형 창업보육센터 건립과 청년창업펀드 조성, 포항시와 민간 합작 창업투자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타 도시와의 외부기업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내에서 창업과 재투자가 이루어지게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의 산업발전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