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북 필승결의대회에서 "요즘 자고 일어나면 북한의 노동신문에서 나를 욕한다"며 "그런데 자고 일어나면 민중당과 민주당에서 나를 욕한다"면서 "최근에는 북에서 민주당 찍어야 한다는 식의 선거운동 해주고 있다. 그만큼 자유한국당이 살아나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은 한국 보수우파의 심장이자 언제나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당을 일으켜 세운 중심세력이다"며 "이제 TK가 다시 일어서서 동남풍이 태풍이 되고, 충청과 수도권을 거쳐서 대한민국의 태풍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꼭 똘똘 뭉쳐서 전원 승리해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격려했다. 이어 "북핵폐기가 과연 이뤄질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북핵을 폐기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진다"면서 "체제를 유지하는 유일한 수단이 핵무기다. 자기 체제가 바로 무너질 것을 알면서 핵폐기를 하는 이유, 핵폐기를 해야만 하도록 우리가 끌고 가야 되는데 DJ, 노무현 전 대통령이 70억불을 북에 퍼줬다. 그 돈으로 핵을 만들었다"며 "나는 거듭 말하지만 8번을 3대에 걸쳐 거짓말 한 정권인데 이번 9번째 참말로 믿고 회담하지 말고 거짓말인 것을 전제로 대책을 세워라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요구고, 우리 자유한국당이 진정한 남북평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경제 성적이 마이너스다.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폐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장 내가 살기가 어려워졌다. 물가도 폭등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찍으면 그것은 오히려 이상한 사람 아닌가. 나는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듯이 남북문제만 잘 해결하면 다른 문제는 깽판 쳐도 된다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말이다"면서 "그런 식으로 국가 운영하는 것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방치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대구경북을 보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하고 간다. 여기는 내 고향이기 때문에 무슨 소리를 해도 오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구경북을 오면 하고 싶은 이야기 속 시원하게 한다"며 "다른데 가서는 걸핏하면 센 말하면 막말한다고 뒤 짚어 씌우는데 내 고향에 오면 참 하고 싶은 이야기 다하고 같다"면서 "정말 고향 분들이 자유한국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한나라당 이 모든 어려운 시절에 다 뭉쳐줬다. 정말 뭉쳐서 이 당을 지탱하게 해준 것이 TK 이다. 이번에도 TK가 뭉쳐서 우리당을 꼭 지지해 줄 것을 부탁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6.25때도 낙동강에서 지켰다"며 "'경제를 통째로 바치겠습니까. 통째로 넘기겠습니까' 이 말은 이 나라가 현재 경제가 개판으로 가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고로 높고, 이에 반해 미국은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저로 갔다. 이래도 잘하고 있는가? 그래서 저는 자유한국당이 패하면, 만약에 지면 더 이상 대한민국,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어렵다. 여기서 모두 힘을 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이 모두 당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은 "이 곳 경주는 좋은 기운이 흐르는 땅이다. 오늘 이 좋은 기운이 나오는 곳에서 우리 경상북도 필승 결의대회를 갖게 되어서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주신 분들은 지난 수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자랑스럽게 우리 자유한국당의 당당한 후보가 되었다면서"면서 "우리 모든 후보자들이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필승, 압승할 수 있도록 여러분 뜨거운 함성과 함께 박수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