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저녁 7시13분께 포항 북구 여남항 남동방 약 1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어선 Y호(3t, 승선원 2명)와 11일 오전 4시께 포항구항 북방파제 동방 약 4해리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요트 J호(3.05t, 승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어선 Y호는 선원 1명과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해상에서 스크류에 줄이 감겼으며, 요트 J호는 사고 전일 부산 영도에서 출항 포항으로 입항하려다 배터리 방전으로 구조요청을 했다.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 및 포항구조대의 도움으로 2척 모두 무사히 인근항으로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 항해시에는 정치망 등 어장이 산재되어 있어 줄 감김 사고로 이어 질수도 있으며,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