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박병훈 무소속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전기요금과 TV수신료 지원사업 등을 담은 '1차 시민 생활공약'을 발표했다. 
박병훈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부족을 이유로 폐지된 전기요금과 TV수신료 지원사업 복원을 위해 신규 예산을 만들어 주거용 전기요금 및 TV수신료를 매년 6만원씩 경주시 전 가구에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부족한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전용하기는 어려웠을 경주시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성급하게 지원사업을 폐지한 것은 아쉽다"며, "위험한 방폐장을 유치해 놓고도 실질적인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한 경주시민들에게 잃어버린 전기요금과 TV수신료 지원을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예산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원자력발전량 kWh 당 0.25원 지급되는 지원금을 0.5원으로 증액해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에서 공통된 의견을 모아 산업자원부와 협상하겠다”고 밝히고, 경주시는 물론 다른 원전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기본지원사업 지원금 증액을 공통공약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