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학교교육에 관한 이론적·경험적 전문가인 교사 출신이 맡아야 한다"며 "특정 전공에서 특정분야만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 경력을 보편성과 전인성, 공정성을 중시하는 초·중등교원경력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전국의 교육감 예비후보 가운데 교수출신들이 4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직을 해야 교육감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교사들과는 달리 현직을 유지한 채 출마가 가능한 교수들의 특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출신으로 진보진영 정치활동을 해온 김사열·홍덕률 두 예비후보도 교육감 선거를 발판으로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사범대학을 졸업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친 현장교사 출신이자, 국회 교육상임위원으로 유·초·중·고·대학·평생교육의 정책과 법제개정, 예산 등 우리나라 교육전반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교육전문가, 청소년정책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큰 틀의 행정을 펼친 행정전문가인 자신이 대구교육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에서 전공분야에 한정된 지식과 경험만을 가진 후보로서는 교육계에 켜켜이 쌓여있는 수 많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강 예비후보는 아울러 "교육감선거는 정치적 선전선동으로 흘러서는 안된다"며 "더 이상 정치적 논쟁거리를 만들지 말고 그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교육정책과 공약개발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