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5일 반기문 UN 총장과 함께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마을 운동 발상지인 경북도의 새마을 정신을 세계에 전하기 위한 해 온 노력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나선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융합 틀'을 새롭게 하기 위해 한국새마을학회(회장 최외출)․한국발전재단(이사장 김광수)과 공동주최로 서울대학교 호암 교수회관에서 '글로벌화 되는 세계 속에서의 새마을 운동'을 주제로 한 '2008 새마을운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김용대 행정부지사, 이의근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을 과 국내․외 석학 등 13개국 60명, 중앙․시도 새마을관련 단체 및 시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콩고, 몽골, 인도, 필리핀 등 등 세계 13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마을운동의 추진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마을운동의 진로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최외출 새마을학회장의 '세계화시대 새마을학회의 과제'라는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는 학술대회에는 윤정용 경북도 행정지원국장의 '경상북도 새마을 운동 세계화 성과와 확대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60명의 내·외국인이 토론자로 참석해, 지역사회발전과 새마을운동, 한국새마을운동 사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과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경북도는 그동안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고 중흥지인 경북도는 화랑정신, 선비정신, 항일운동, 국채보상운동 등의 경북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의 자존과 영광을 앞장서 이끌어 오면서, 구미 전자산업, 포항 철강 산업 등 근대화와 산업화를 주도해 왔다.
또한 지난해 5월 21세기 새마을운동 출범식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을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사회 발전의 국민실천운동으로 정착시켜 왔으며, 베트남,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서 새마을 운동 정신을 전수하는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용대 행정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서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융합의 틀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인류공존과 번영에 기여 할 수 있는 길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이의근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또한 "새마을운동이 시대적 역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의 동력을 이끌어 내는 희망공동체 운동으로 승화·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