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사진) 대구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중구 대봉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덕률 예비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을 만났던 유권자들이 하나 같이 교육의 중요성을 얘기하며 "교육은 교육에 대한 철학과 소신이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실패한 정치인에게는 절대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이 모든 의견을 모아 단일화 제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정치를 해본 경험도 없고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해본 사람도 아니다"며 "다만 대구교육의 혁신이라는 대명제와 대구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구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홍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와 홍 후보와의 단일화는 이념을 넘어 건강한 대구교육을 만들겠다는 교육신념에 대한 단일화"라며 "정치인이자 사업가, 지난 정권의 수혜자인 비교육전문가 후보에게는 절대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단일화"라고 강조했다.  또 "홍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단일화 실패에 대한 대구시민의 원망과 비난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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