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청년예술가 지원제도인 '청년예술가 육성 지원' 사업이 광주시가 주최하는 금남로 시민정치페스티벌 '시민정책마켓'의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재단에 따르면 '시민정책마켓'은 제53회 광주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21~22일 양일간 열린 '금남로 시민정치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민들의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전국의 우수정책들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하며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탐구하고 벤치마킹하는 정책공유의 장이다. 올해는 문화예술·도시혁신, 청년·여성, 사회적경제·일자리·노동, 복지·건강, 어린이·청소년·교육, 마을·시민참여·도시재생·공동체, 환경·교통·에너지 등 7개 분야에서 우수 정책 사례를 모집했다. 대구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을 비롯해 경기도 '일하는 청년 시리즈', 성남시 '성남시민기업', 원주문화재단 '시민100인원탁회의'등 총 28건의 우수정책이 선정됐다. 대구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 육성 지원'사업은 만 35세 이하의 재능 있는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재정과 활동, 홍보에서 체계적인 펠로우십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월 80만원의 지원금을 정산 절차 없이 제공하고 전문가의 컨설팅·활동 피드백·교육·공간·홍보 등 창작과 작품활동 전반에 걸쳐 실효성 있는 지원이 2년간 지속된다.  2012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격년제로 추진해 올해까지 총 59명의 청년예술가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15명의 청년예술가가 선정돼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구문화재단은 청년예술가부터 원로예술가까지 예술가 개인의 활동주기에 맞춰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청년예술가 육성 지원'사업은 20~30대 청년예술가들이 지역에서 뿌리 내리고 우수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과 활동기반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널리 알려져 수차례 벤치마킹 된 바 있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광주 시민정책마켓을 통해 실질적 구매자들에게 '청년예술가 육성 지원'사업이 소개됨으로써 청년예술가 육성을 위한 정책이 더욱 활성화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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