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강은희(사진) 예비후보를 '정치인 출신'으로 규정하면서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강 예비후보가 '공정한 정책대결'로 맞대응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사출신 후보를 정치인으로 치부하며 정쟁만 일삼는 진보 출신의 두(홍덕률·김사열) 후보에게 대구교육의 미래를 위해 공정한 정책대결을 펼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두 후보가 진보출신으로서 단일화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보수진영의 표를 자극하겠다는 구태정치에 휘둘려 정쟁만 일삼는 작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본인(홍덕률)이 진정한 교육자라고 생각한다면 교육자답지 않은 상호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비교육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또 "일선 교사출신의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로서 다양한 경험과 행정역량으로 대구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과 자질을 가졌다"며 "이런 후보를 정치인이나 기업인으로 폄하하는 것은 반사이득을 노리는 여론몰이에 지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홍 예비후보는 "예비홍보물은 이미 선관위에서 조사를 마친 사안들로써 정당 표기 논란에 대해 선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의도적인 정당 표시는 없었다"며 "지난 4월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철저히 검증받은 이후 배포한 것이지만 상호간 오류를 찾지 못해 발생한 사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각종 여론에서 앞서가는 후보를 저지하기 위해 사실을 부풀려 후보사퇴까지 언급하는 것은 상대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도의에 어긋한 행동"이라며 "더 이상의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비방을 삼가며 정책선거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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