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시의 정체성과 비전, 미래상에 부합하는 도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1억원으로 용역을 통해 상주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시의회에서도 기존에 제작된‘명실상주’‘천년고수’등의 상표와 슬로건을 두고 굳이 새로운 슬로건을 개발하는 것은 이미 만들어진 슬로건의 활용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한다고 해서 꼭 1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용역을 하기보다는 시민공모라는 방법을 통해 개발하는 방법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며 예산낭비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초래했다. 특히 상주시가 브랜드 슬로건 개발을 통해 도시 이미지의 일체감의 조성과 자긍심을 고취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사업을 또 하나 만들어 실적을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는 시민들을 질타하고 있다. 이는 민선4기의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행정의 팀제운영이 다시 과로 복귀하면서 팀별로의 사업성과를 토대로 한 평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상주시 축산특작과에서‘명실상주’를 사용하고 산림공원팀에서는‘천년고수’를 사용하고 있어 상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곶감도 두 가지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돈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다시 또 하나의 새로운 브랜드가 추가되면 상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세 가지가 되게 되고 결국 상주시의 통합 이미지 구축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미 개발된 두 가지의 브랜드도 수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또 1억원을 쓰기 보다는 이미 개발된 브랜드를 가치 있게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황창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