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경북도지사·대구시장,교육감 출마자 대부분이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치고 저마다 승리를 다짐했다. 24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자유한국당 이철우, 바른미래당 권오을, 정의당 박창호 후보가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등록을 마쳤다. 오중기 민주당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계속 상승해 경북 보수층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이철우 한국당 후보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당선되면 일자리와 보육 분야에 가장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는 "수십 년 동안 이어온 1당 독주체제를 반드시 종식시키겠다"며 "도정 혁신 등으로 활짝 웃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창호 정의당 후보는 "정의당이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임종식, 이찬교, 이경희, 안상섭, 문경구 후보도 도선관위에서 나란히 후보등록을 해 5파전의 선거전이 불가피 하게 됐다. 또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권영진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도 이날 각각 대구시장 후보 등록을 했다.대구교육감 선거에 나선 강은희, 김사열, 홍덕률 후보도 이날 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과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국 12곳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교육감을 뽑는 지방선거 일정이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식 선거운동은 다가오는 31일부터 시작되고 선거운동 시작 전까지는 명함 배부, 선거사무소 설치 등으로 선거운동이 제한된다. 후보자들은 투표일(13일) 하루 전인 다음달 12일 자정까지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 부착, 토론회 개최 등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면 3일까지 투표소 명칭과 소재지가 공고되고, 거소투표용지 및 투표안내문이 발송된다.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 일주일 전인 다음달 7일까지만 공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든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한편 당선된 후보자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는 선거 기탁금과 선거비용을 정해진 범위 내에서 100% 보전 받을 수 있다. 득표율이 15% 미만이어도 유효투표 총수의 10%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는 기탁금과 선거비용의 50%를 돌려받는다. 서인교·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