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삶을 바꿀 준비된 시장'이라는 지방선거 슬로건과 진심캠프 대구 희망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으로 ▲영·유아-마더박스 지급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어린이-공공형어린이집 및 직장보육시설 확충,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도입 등 ▲청소년-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초·중·고 친환경 급식 지원, 청소년 쉼터 확충 및 의회 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청년-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청년알바 돌봄 지원체계 구축,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5000호 건립, 대학생 행복기숙사 1000호 건립 ▲중·장년-3040학부모 프로그램 운영, 시민건강놀이터 확대, 생활문화·생활체육 지원 ▲어르신-치매 대구시 책임제, 저소득층 무료 틀니 지원, 홀로어르싱 볼봄서비스 및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을 약속했다. 진심캠프 '희망프로젝트'는 ▲대구공항 통합신공항 및 '동촌스마트시티' 건설 ▲대구경제의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혁신과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서민경제의 든든한 지원군 ▲청년 희망도시 ▲시민학습도시 ▲문화가 시민의 삶에서 물처럼 흐르는 도시 ▲따뜻한 대구공동체 ▲깨끗하고 안전한 대구 ▲동서남북 균형발전 ▲시민이 시장되는 도시 등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권 후보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며 잃어버린 '영남권 신공항' 꿈의 부활을 통해 대구·경북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대구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미래형자동차와 물산업 등 5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제2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구미래를 위한 신성장 거점을 확보할 것을 공약했다.  아울러 권 후보는 자영업자 중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 1조원까지 지원과 발달장애인에 중점을 둔 맞춤형 서비스 지원 확대를 약속했으며, 대구시민 '문화기본권' 보장제도를 도입하고 시민공론화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한 임기 내 대구시청사 건립과 대구시립미술관 건립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당선이 된다면 1년 이내에 취수원을 반드시 이전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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