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사진)이 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는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의원 어기구, 연구책임의원 정인화)'은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더욱 왕성한 활동을 다짐했다. 박명재 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 2년간 정책세미나 및 정책간담회를 8회 이상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법안 14건을 발의해 3건을 통과시키는 등 뛰어난 활동의 성과로 출범 첫 해에 이어 2년 연속(2016·2017년)으로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특히, "철강부원료의 관세구조 왜곡(역관세)문제를 지적하여 2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탄소전극 5%→2%, 페로크롬 2%→1%) 적용으로 업계가 약 80억 원을 절감하게 됐으며, 불법유통 시 위해성이 큰 '수입 철강재'의 '유통이력신고 대상물품' 지정을 끈질기게 요구·관철(H형강)시켜 유통 전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는 등 굵직한 현안들을 정부정책에 관철시켰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강연주제인 온실가스 감축 문제와 관련, "국내 철강업체들은 이미 세계최고수준의 에너지효율을 확보해 감축여력이 거의 없는데, 정부가 철강업계의 감축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아 업종 중 가장 많은 양을 감축해야하는 실정으로 산업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 기본로드맵 수립과 2기 배출권 할당을 앞둔 현 시점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고려한 탄소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포럼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도 주요사업으로 ▲철강 경기 활성화 ▲주요국의 통상압력에 대한 대응 강화 ▲경제성을 고려한 환경규제 도입 ▲불공정·부적합 수입 철강재 대응 ▲건설안전 확보를 통한 건전한 철강 소비문화 정착 ▲철강산업 관련 수입통관제도 합리화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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