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광림(경북 안동·사진) 의원은 29일 안동시청에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공천 및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및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다.
김 의원은 "제가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안동시민들이 보여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결과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뗏다.
이어 한국당 안동시장 후보경선에서 권영세 현 시장 배제 배경 및 책임당원 여론조사 의혹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 규정상 여론조사 결과가 당 지지율의 65%에 미치지 못하는 3선도전 단체장은 배제키로 했다"며 "도내 23개 시·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11명, 이 가운데 안동, 경주, 상주, 예천 등 총 4개지역 단체장이 이 규정에 의해 경선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또 "당시 (권영세) 시장을 만나 이런저런 상의를 했지만 그 결과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당 안동시장 후보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책임당원 전화조사 배제 의혹과 관련, "여론조사기관에서는 모든 책임당원에게 발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저도 안동시민들을 대표해 선거관리에 관여했던 당협위원장으로서 적극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천배제 후보들의 탈당에 대해서는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와 그 지지자들은 얼마나 속이 타겠느냐"고 위로한 뒤 "안동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 탈락한 후보들이 탈당하고 경선에 불복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안동도 23명의 탈락 후보 중 1명만 탈당하지 않았다. 공천받지 못한 분들이나 그 지지자들도 동반탈당하고 있다"며 "경선은 굉장히 좋은 제도이지만 지지자들간 민심이반의 골이 깊어지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6·13지방선거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