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후보들이 29일 합동정책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구시 중구 임대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합동정책발표회에는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남칠우 수성구청장, 이헌태 북구청장, 김현철 남구청장, 노상석 중구청장, 윤선진 서구청장, 서재헌 동구청장 등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날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는 "적어도 10년간은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과 시장, 구청장 등이 한 팀이 될 때 그 지역이 발전한다"고 했다.
그는 당선 공약으론 대구공항을 제외한 K2 군공항만을 예천군사공항으로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K2 군공항이전 후적지 동대구 IC에서 팔공 IC까지 약 170만평의 항공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항공산업을 일으켜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를 대구에서 만들고 이로써 대구의 부흥을 새로이 유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당선이 된다면 1년 안에 취수원을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대구형전기승용자동차를 생산해 생산된 자동차를 갖고 차량 공유 시스템 카셈 시스템을 이용해 대중교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중학교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시 예산 10조원 시대, 인구 300만 시대를 열겠다"면서 "세금만 많이 드는 개발주도형 공약을 제거하는 대신 골목 예산을 편성해 낙후되는 지역이 없도록 복지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서재현 후보는 주민 핫라인 개설과 캠핑장 조성을, 남칠우 후보는 2군 작전사령부 이전을 공약했다.윤선진 후보는 KTX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창고형 물류단지 조성을, 이헌태 후보는 도청후적지에 20층 높이의 복합기능공간을 만들고 금호강 개발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노상석 후보는 낙후지역 도시 재생을, 김현철 후보는 '살거리·할거리·먹거리·볼거리·쉴거리'가 넘치는 활력 남구 만들기를 공약했다. 
한편 대구지역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임 후보는 "만약 내가 당선이 된다면 최소 4명정도는 당선될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