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실시한 2017년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해 전국 최고에 올랐다. 대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시행한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각각'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사실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최우수등급이 없는 가운데 대구문화재단과 함께 우수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전남·대전·부산문화재단 등 5곳이다.평가결과에 따르면 대구문화재단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활동주기별 맞춤형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지원목적 달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세부사업을 기획한 점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설명회 및 컨설팅, 정보 제공 및 홍보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부가적인 지원이 이뤄진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공연장과 상주단체, 재단 간의 꾸준한 워크숍과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을 이끌어간 점과 적절한 모니터링 및 평가환류 체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문화예술의 균형적 발전 및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매년 전국 17개 시·도 광역재단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과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평가해 오고 있다. 평가결과는 광역자치단체의 지원금 배분 인센티브제도와 연계돼 있어 내년도 지원사업 지원금 확보에 대한 전망도 밝아졌다.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대구문화재단 예술행정의 우수성과 대구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성과를 전국에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문화예술로 웃는 대구를 위해 예술은 시민 속으로 시민은 예술 속으로 더 깊숙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사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