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한 권영진(사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을 '청년 Day'로 정하고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보며 함께 호흡하는 일정들로 13일간의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31일 0시에 서문시장 야시장을 방문해 하루 일과를 마치고 판매대를 정리하는 청년 상인들의 등을 밀어주고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서문야시장은 2016년 6월 문을 열어 청년상인 메뉴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점포 60여개가 운영 중인데 대구의 대표적 관광명소 가운데 한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31일 낮 12시부터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열리는 유세에서는 대구경북을 사랑하는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을 비롯해 대학생 연합 동아리인 청춘등대, 대구사랑청년포럼, 한청(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JCI(한국청년회의소) 등 대표적인 대구 지역 청년 단체 회원 5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권 후보지지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또 저녁 6시 경산시 영남대학교 정문 앞에서는 권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모두 참석해 시·도의 청년 정책을 각각 발표하고 대구경북 청년 미래를 위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권 후보는 "청년 문제를 생각하면 안타깝다. 하지만 정부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대구형 청년수당 지급과 청년·신혼부부 행복 주택 보급, 청년 소셜벤처 지원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청년알바 돌봄 지원체계 구축 등 장단기 청년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2020년이 청년 유출 0(제로) 시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