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31일 미래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인 사회적경제의 가치 구현을 위해 관련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는 돈과 경쟁 중심이 아닌 사람과 협동 중심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홍 후보는 "미래 사회는 경쟁과 각자도생 보다는 협력과 소통, 상생의 시대로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사회적경제 가치 구현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중학교 선택과목이나 고등학교 교양과목 시간에 사회적경제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 및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의 체험 및 진로활동 등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통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학교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30일 '6·13지방선거 대구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마련한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 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제시된 정책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정책 협약을 맺었다.
홍 후보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학교에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