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최근 경영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삼양식품 회장 부부가 법정에서 자신들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지 않았다.법원은 1일 오십억 원 상당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부인 김정수 사장 부부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삼양식품 회장 부부의 변호인단은 회사에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의 행위는 단지 경영상에 의한 판단으로 진행됐고, 이러한 결과를 초래할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 십년 동안 거래처로부터 납품을 받은 포장상자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형태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가르킴)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민 뒤 총 오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사장은 또한 해당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신의 급여로 매달 4천여만 원의 돈을 챙겼고, 주택 수리비와 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료 등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삼양식품 회장 부부는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불법으로 취한 돈을 회사에 모두 되둘려 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