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1일 오전 ‘대구MBC 라디오 여론현장’과의 인터뷰에서 핵심공약과 재원확보방안에 대한 교사출신 전 장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강 후보는 이날 교육감후보 가운데 유일한 현장교사 출신임을 강조하고 “국회 교육위원과 여성가족부장관으로 청소년 정책을 실행하면서 현장을 폭넓게 살펴보고 경험해 봤다”며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1학급 2교사제 및 창의융합(IB) 교육과정 도입 등의 공약과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어 재원문제에 대해 “오랜 기간 공약을 준비해온 만큼 가장 염두에 두고 살핀 게 재원과 실현가능성”이라며 “다양한 경험과 역량으로 교실 중심 교육행정을 펼치도록 중앙의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교육문제를 다 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는 “교육감은 보통교육 전반을 통할하고 지도하는 막중한 직책”이라며 “현장 교사경험이 없는 교육감은 현안 파악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제대로 일할 시간조차 없다”며 교수출신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의병의 날을 맞아 1일 오전 10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충혼탑을 찾아 전몰유가족협회 대구지부 회원들과 함께 ‘제18회 호국영령추모제’에 참석해 독립유공자인 조부를 기리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