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가 3일 오후 3시 캠프 사무실에서 제1호 공약으로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이제 그만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6·13 지방선거를 통해 그간 정치권력과 양당구조 하에 휘둘려 온 대구의 주인자리를 되찾겠다고 공언하는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김 후보는 "강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공기업과 대기업 자회사의 대구이전을 위해 몸소 전국을 누비겠으며 지역의 대학교와 연구소가 기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북도청 후적지에 IT 대기업 본사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도청 후적지가 공무원의 사무실을 늘리는데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수도권에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IT 대기업을 찾아가 대구로의 이전을 간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전비용 일체를 대구시에서 담당하는 것은 물론 저렴하게 택지를 제공하는 한편 과감한 면세혜택을 제공하도록 약속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폴리텍과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등 대구의 실사구시형 교육기관들의 정원을 늘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함으로써 미취업자와 재취업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캠프는"오는 10일까지 3대 중심공약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위한 5대 주민행복약속 등 총 8개의 공약을 소개하고 또 구·군을 대상으로 8개의 지역공약도 동시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