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장현 기자] 안상섭·임종식·이경희·이찬교·문경구 후보가 나선 경북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안상섭·임종식 두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찬교, 이경희 후보 등이 맹추격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초반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한다는 우려를 받았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안상섭 후보와 임종식 후보 간 1·2위 후보간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벌이면서 향후 표심추이가 당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신문·경북도민일보·경상매일신문·대경일보가 지난 4,5일 이틀간 공동으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각 후보별 지지율은 안상섭 22.9%, 임종식 22.8%, 이찬교 18.0%, 이경희 12.7%, 문경구 3.8% 순으로 집계됐다.
안상섭, 임종식 두 후보가 2강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타 후보들이 따라 붙는 구도다. 또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임종식 후보가 25.0%로 집계돼, 안상섭 후보(24.6%)를 오차범위내에서 오히려 0.4%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찬교 후보 15.9%, 이경희 후보 13.8%, 문경구 후보 4.7% 순으로 각각 당선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지도 차이는 안상섭 후보와 임종식 후보 간 0.1%, 또 당선가능성 차이 역시 임종식 후보와 안종식 후보 간 0.4%로, 향후 투표일까지의 일주일 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인 가운데, 유권자들은 누구에게 경북 교육의 미래를 맡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동조사는 지난 5일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경북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안상섭(18.1%), 임종식 후보(11.3%), 이경희 후보(8.9%), 이찬교 후보(8.8%), 문경구 후보(2.7%)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각 후보별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 무응답 부동층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신문의 이번 공동 여론조사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경북지역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선ARS는 61%에 응답률 1.2%, 무선ARS는 39%에 응답률 4.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