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사진)가 도를 넘는 흑색선전과 불법선거 운동에 대비해 선거캠프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해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11일 임 후보 캠프에 따르면 공명선거감시단은 3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각 구별로 활동범위를 정해 남은 선거기간 동안 공정선거를 훼손하는 부정·불법선거운동 행위를 엄중히 감시하고 이를 즉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로 신고할 계획이다.
주요 감시대상은 ▲금품살포 ▲투표소 주변 100m 내에서 상대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피켓, 어깨 띠, 조끼 등을 착용 부착하고 서 있거나 배회하는 행위 ▲투표소 인근으로 선거인을 차량으로 실어 나르는 행위 ▲흑색선전·가짜뉴스유포 등 공정선거를 훼손하는 행위다.
김석호 여민캠프 공명선거감시단장은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가 지난 6일 1%대의 박빙이라고 발표가 됐다"며 "대구에서 유례없는 치열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투표 당일까지도 혹시 모를 흑색선전과 불법선거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여민캠프 공명선거감시단은 투표 마감 순간까지 불법선거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감시단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시민들도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 후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융노조지지를 이끌어냈다. 한국노총 금융노조는 지난 10일 임대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 금융노조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일당 독점 대구의 아성을 반드시 무너뜨리고 지역경제를 살릴 후보는 임대윤 후보"라며 "대구시민이 살기위해 반드시 바꿔야한다. 10만 금융노동자와 60만 금융노조 가족들이 대구지역에 민주당 깃발을 꼽고 대구 민주시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수십년 대구에 일당이 독점해 얼마나 많은 적폐가 대구사회에 만연했겠는가"라며 "이번 기회에 대구를 바꾸지 않으면 대구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 이번 지방선거 대구에서 민주주의의 완성을 이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