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시교육감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서 대구시민들게 대구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은희 후보는 이날 "다품교육으로 상향평준화 약속 지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 중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뜻(고견)을 가슴깊이 새겨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쳐 대구교육을 책임지겠다"며 "교사출신으로 청소년 주무장관을 지낸 제가 다양하고 역동적인 경험으로 대구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대구시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서 대학에서 성인들을 가르치고 연구만 해 온 사람, 전교조와 같은 좌파진영에게 둘러싸인 사람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이제 교육으로 대구의 희망을 찾고, 교육이 아이들의 희망의 사다리가 돼야한다. 잘 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부족한 아이는 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교육으로 대구교육을 상향평준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돼 외풍을 막고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다"며 대구교육의 미래와 대구 아이들의 희망을 위해 강은희를 꼭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덕률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계속된 김사열, 강은희 후보측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보내는 '인사글'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일반 정치권 선거에서 처럼 교육감 선거에서 조차 불·탈법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것을 보는 것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다"며 "학생들에게 선거는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이라고 생각해온 저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고 속상한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불법 선거운동에 의존해온 후보들은 민심에 이끌려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행인 것은 상대 후보의 흑색선전과 불법 선거운동으로 비롯된 속상함을 뛰어넘는 감동의 기억들도 적지 않았다"며 "학연·지연·이해 관계가 전혀 없이도 많은 분들이 '학생중심 교육철학'과 '교육혁신을 향한 진정성'을 믿어주시며 응원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저를 믿고 힘든 선거운동 과정에 함께 해주신 동지들과 분에 넘치는 성원과 지지·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 저의 아픔을 저 보다 더 아파하신 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구의 아이들과 미래를 위해 일하고 교육으로 대구에 희망을 심겠다"며 "진영과 정쟁·이념 공방으로부터 교육현장을 지켜낼 후보, 진정 교육자 답게 선거운동에도 정직하게 임한 후보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실 것"을 호소했다.  김사열 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교육 환경은 수십 년째 제 자리 걸음이며 바뀌어야 할 때"이라며 "이는 모두가 원하는 변화이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부당한 권력에 아부해 출세한 사람이 교육감 되려한다. 진실, 화해재단을 졸속으로 설립하고 위안부 할머니께 보상금을 강권했던 사람이 교육감이 되려한다"며 "교육만큼은 부당한 정치세력에 속했던 정치인에게 절대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교비횡령으로 벌금 1000만원이라는 전과기록을 가진 사람에게도 대구교육을 맡길 수 없다. 지금도 교비횡령과 관련한 또 다른 소송 중에 있는 후보, 그런 사람에게 3조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교육수장의 자리를 맡길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제 인생은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않았으며 옳지 않은 길은 가지 않는다. 교육감만큼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정의롭고 당당해야 하고 그래야 대구교육을 바꿀수 있다"며 "이제 대구는 옛날을 벗고 21세기에 맞춰 일류 대구를 입어야 한다. 대구교육을 정의롭고 반듯하게 세우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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