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23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규모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구를 뜨겁게 달굴 뮤지컬 대장정에 돌입한다.
DIMF에 따르면 이날 개막축하공연은 한국, 중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를 포함해 지난해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대상 수상에 빛나는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지난주 성황리에 끝난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 등이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하이드', '드림걸즈' 등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DIMF가 자랑하는 차세대 뮤지컬 스타의 등용문 'DIMF 뮤지컬스타'가 배출한 예비 스타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뭉쳐 뮤지컬의 재미를 전파하고 있는 '모그(M.O.G)'가 다양한 레퍼토리로 식전행사부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뮤지컬배우 박해미의 클래스가 다른 뮤지컬이 준비돼 있고 MC로 활약할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특별공연과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 커플 '김소현 & 손준호'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킹키부츠', '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의 대작에서 묵직하고 강렬한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수많은 뮤지컬 팬을 보유하고 있는 뮤지컬배우 최재림이 처음으로 DIMF를 찾는다.
아울러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캐스팅 콜'에서 우승하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역배우로 발탁돼 이슈를 모았던 최지이와 그룹 '베스티'의 멤버이자 최근 '노트르담 드 파리', '드림걸즈' 등으로 뮤지컬에 도전해 호평 받고 있는 유지가 뮤지컬 배우로서 DIMF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특별한 글로벌 스타가 함께한다.
중국 최고의 예술대학인 상해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캣츠', '지킬앤하이드', '쓰릴미', '드라큘라' 등 중국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뮤지컬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현지 최고의 뮤지컬 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리우링페가 DIMF를 찾는다.
'리우링페이'는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실력파 뮤지컬 배우 홍본영과 함께 DIMF 개막축하공연에서 '지킬앤하이드'의 대표 듀엣곡인 'Take me as I am'을 열창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다.
화려한 뮤지컬 갈라쇼 외에도 DIMF는 개막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2일 밤 10시부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뮤지컬이빛나는밤에(뮤빛밤)'의 첫 번째 순서로 영화 '맘마미아!'를 상영한다.
또 당일 현장에서는 DIMF의 최고 인기 이벤트인 '만원의 행복'이 특설 부스에서 운영돼 시민들에게 만원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DIMF 개막을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최고의 뮤지컬 갈라콘서트이다. 제12회 DIMF 개막도 참석하시어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2일부터 7월 9일까지 18일간 열릴 제12회 DIMF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의 참여로 총 24개의 뮤지컬 작품이 102회 공연되며 도심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져 '뮤지컬 도시, 대구'를 가득 채워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