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장성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번 주 '광개토왕비 글씨에 새겨진 민족의 혼'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와 '중국의 보리서상과 석굴암 본존상'을 주제로 한 신라학 강좌, '실크로드와 한류로드'를 주제로 한 특강이 각각 열린다. 동양의 차 문화와 서예 탐구라는 큰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인문학 강좌에서는 26일 오후 2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이주형 (아시안 캘리그라피협회 이사장이 강사를 맡아 광개토왕비의 글씨를 통해 우리 민족의 고대 서예문화를 살펴본다. 28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신라학 강좌는 최선아 명지대학교 인문대학 미술사학과 부교수가 강사를 맡았다. 석굴암 본존불의 도상적 원류라 여겨지는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리사 상이 신라 뿐 아니라 중국 당,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어떻게 다르게 수용되었는지를 살핀다. 특히 중국의 보리서상과 석굴암 본존상의 비교를 통해 각 지역에서 중시한 원상의 특징을 찾는 강의가 진행될 것이다. 국립경주박물관특강은 1년 중 5회 진행되는 명사강의로 30일 제3회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사를 맡아 실크로드의 불교문화가 우리 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본다. 이와 함께 법고창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를 세계로 전하는 길인 한류로드에 대해 고찰해 보는 강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좌의 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