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합창단이 유럽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지난 14일~15일까지 프랑스 메츠시 아스날홀에서 한국국립합창단과 함께 멋진 공연을 펼쳐 모든 관객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안동시립합창단 유럽 무대 진출은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안동시립합창단과 한국국립합창단은 합창곡 최고의 명곡이고 가장 대중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op. 125 'Choral')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자드 몰타카의 교향곡 9번' (Zad Moultaka, Sinfonietta Ⅸ)을 유럽 최고 무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매료시켰다. 양일간 공연이 모두 매진됐으며 앙코르 공연으로 '아리랑'이 불려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또, 도미니크 그로(Dominigue Gros) 메츠시장과 쟈크 메르시에(Jacques Mercier) 로렌오케스트라 지휘자, 최상윤 안동시립합창단 지휘자, 윤의중 한국국립합창단 지휘자 등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과 상호 선물 증정식도 진행했다. 안동시립합창단은 국보121호인 안동하회탈을 선물했다.
메츠시 아스날홀 공연에 이어 지난 16일에는 프랑스 디외즈(Dieuze)시 라 쌀 들라 델리브랑스홀에서 '안동시립합창단이 전하는 한국의 소리' 단독 공연을 펼쳤다.
한편, 페르낭 로흐망 디외즈시장은 프랑스에서 한국의 음악과 유럽 음악을 멋지게 연주해준 단원들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과 문화예술교류를 희망했으며, 디외즈시에서 진행하는 예술축제에 다시 한 번 초청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