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삼십칠년 간 가정 폭력 등의 괴롭힘을 당하다 남편을 살해한 육십대 女性이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2일 법원은 남편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ㄱ씨의 상고심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돌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는 ㄱ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4년의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차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년 전 남편 ㄴ씨는 아내 ㄱ씨가 자신에게 일절 연락도 없이 가까이 지내는 이들과 술을 마신 후 새벽께 귀가하자 이에 분을 참지 못하고 ㄱ씨를 바닥에 내팽개친 뒤 컵을 던지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ㄱ씨는 그간 쌓였던 감정들이 폭발해 집안을 꾸미기 위해 놓여져 있던 제법 무게가 나가는 돌을 집어들어 남편 ㄴ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했다. ㄱ씨는 오랜 기간 동안 남편의 폭력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이라며 자신의 행위에 의하여 이러한 결과가 생길 것을 인지하지 못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몹시 엄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