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 동리·목월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월성원자력본부가 협찬하는 동리·목월 문학상 수상작 최종 선정됐다. 동리·목월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한식당 ‘선천’에서 진행된 이날 최종 심사에서 제11회 동리문학상에는 소설가 이제하(37년생) 씨의 ‘능라도에서 생긴일’을, 제1회 목월문학상에는 시인 허영자(38년생) 씨의 ‘은의 무게만큼’을 각각 영예의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날 진행된 동리문학상 심사위원은 이어령(위원장, 전 문화부장관),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교수), 최일남(소설가), 박완서(소설가), 윤후명(소설가) 씨 등이 참석했다. 목월문학상 심사위원은 김종길(위원장, 시인), 오세영(시인, 전 서울대교수), 문정희(시인, 고려대 석좌교수), 최동호(문학평론가, 고려대교수), 이기철(시인, 영남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문학상은 동리·목월 선생의 문학 정신을 살리고, 유파와 경향을 초월한 문학상이라는 점에서 문학계에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동리문학상과 목월문학상은 상금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과 심사비 및 기타경비 3000만원을 월성원자력본부가 협찬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후 5시 30분 경주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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