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가 김정호 사장의 취임 1개월을 맞아 공사경영에 대한 전반적 방향을 설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관광개발공사는 먼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비효율적 조직으로 지적돼 왔던 조직을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현행 4본부 3실 11팀에서 1본부 1처 1지사 2실 10팀으로 개편해 올해 안으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또 관광단지개발과 관련해 △30년 이상 노후화된 보문관광단지 기반시설의 전반적 재정비, △미개발된 부지를 투자자와 협의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맞춤형으로 개발, △조명등 및 각종 구조물 설치로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 제공 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보문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개발 중인 감포와 안동관광단지는 조성사업과 병행해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지고 민간 투자 자본을 유치, 조기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문골프장은 최상의 잔디 상태유지, 승용식 카트도입, 친절교육 강화, 남·여 경기도우미 병행 투입, 각 코스별 난이도 조정 등을 통해 인근 회원제 골프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관광단지 활성화와 경북관광발전기여, 각종 지역문화사업의 폭넓은 지원 등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정호 사장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노사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취임 후 항상 대화의 장을 열어 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공사의 상황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