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재학생 팀들이 최근 전국 규모의 UCC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시각디자인과에 재학중인 정승화, 김지영씨로 이뤄진 '씨지(CG)'팀은 국세청에서 주관하는 '근로장려 세제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나무블럭과 도미노 게임을 모티브로 어려운 서민들이 더 힘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근로장려세제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또 세무회계학과 허권, 주혜영, 이동운, 시각디자인과 이은영씨로 구성된 '우리학교 이티'팀도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를 각색한 플래시 작품을 통해 장려세제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씨지팀의 정승화씨는 “틀에 박힌 영상광고물 보다는 자유로운 생각을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UCC의 매력”이라며 UCC제작자 카페활동과 더불어 올해는 '야삽스튜디오'라는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작품 제작을 위해 열심이다. 이어 그는 “작품 아이디어는 독서나 강의시간 또는 친구와 술자리 등 일상 생활속에서 찾는다”며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발상법이 많은 도움이 됐으며 부족한 영상부문의 실력을 보강하기 위해 현재 영상애니메이션과에서 타전공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장차 영상디자이너가 꿈인 정씨는 “UCC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나 현재 정체된 상태라 UCC의 버전업을 위해 노력하는 선두그룹에 서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두 팀은 27일 국세청에서 열릴 시상식에 참가해 상장과 더불어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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