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중앙로타리클럽(회장 반용석·사진)는 2008~2009년 중앙로타리클럽회장에 재직하면서 경산문화 콘텐츠에 온힘을 쏟고 있다.
반 용석회장은 경산이 낳은 걸출한 가수였던 방운아의 노래비 건립과 가요제 추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산서상동에서 출생해 50~60년대‘마음의 자유천지’‘고향길’등 히트곡을 남긴 경산출신의가수인 방운아 노래비를 건립키로 하고 경산시민과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 경산시의회, 경산시청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노래비는 내년도 경산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 개막식에 즈음해 건립하고 나아가 방운아 가요제를 개최해 경산시의 문학적 위상을 드높인 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노래비 외에도 대표 가요 곡 선집, CD제작, 관련자료 수집 및 자료집 발간 등을 추진해 특히 가요제 개최를 위한 뜻있는 시민과 단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
1930년 경산시 서상동 출신인 방운아(방태원, 본명 방창만)는 2남중 차남으로 태어나 경산초등학교와 창성중학교, 경산고등학교를 졸업해 1951년 경산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대구극장에서 개최된 제1회 오리엔트레코드사 주최전속 가수 선발대회에서 도미, 신행일 등과 함께 1위에 입상하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대표곡으로는 마음의 자유천리, 부산행진곡, 등이 있으며 70년대 까지 활동했다. 방훈아가 남긴 노래는 모두 67편에 이른다. 이렇듯 50년대를 풍미했던 경산의 대표가수였지만 그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이 전무 했던 것이라고 반 회장은 말했다.
경산 중앙로타리클럽에서는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설정해 빠른 시일 내에 노래비 건립과 방운아 가요작품을 담은 음반제작과 지금까지 수집해온 자료를 정리해 단행본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용석회장은 사업실행에 맞춰(제1회 방운아 가요제)를 개최하고 이를 경산의 특색 있는 연례행사로 정착시키고자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8개의 노래비를 비롯해 전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노랫말이 적힌 노래비가 세워져 지역의 대표문화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경산지역에는 이 같은 지역을 풍미했던 가수가 있음에도 현재까지 추진 되지못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번사업은 우선“경산시, 경산시의회, 각종 유관단체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난주 중앙로타리클럽임원과 반 회장은 “최병국 시장을 면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반용석 회장은“노래비가 건립되고 가요제가 정례행사로 실현된다면 노래비는 국내외의 주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해 더불어 경산시의 문화적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