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송정동 시청정문 건너편 시내버스 승강장에다 이 일대 상가 입주민들 및 시민들이 이곳을 찾는 승용차를 진종일 주차해 두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과 불평이 고조되고 있다.
구미시 송정동 460번지. 시청정문 건너편 버스 승강장은 시내버스 1.20.41.44.44-1.46.101.141번의 8개 노선이 운행하는 곳으로 교통량이 많아 매우 번잡한 곳으로 손꼽히는 장소이다.
시청정문 건너편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김 모씨(56·여·구미시 송정동)에 의하면“인동방향 시장으로 장을 보려고 44번 버스를 타려면, 운행회수가 적어 보통 20여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그런데“이 마저도 버스 승강장에 주차해 둔 승용차들로 인해 20여분 만에 나타난 버스가 정차를 하지 않고 그냥 통과 해 버릴 때가 허다해 화가 치밀고 분통이 터져 시장보기를 포기할 때가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정 모씨(43·구미시 송정동)도“불경기로 인해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고 출근 때 인동방향 버스를 기다리다 주차해 둔 승용차 때문에 버스가 그냥 지나가버려 이럴 때면 할 수 없이 택시를 탄 적이 여러 번 있었다”며 구미시와 나몰라라식 교통행정을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정씨는“버스를 기다리다 3번이나 놓치고 구미시를 직접 찾아가 버스 승강장에다 장기 주차하는 승용차들을 강력히 단속해 줄 것을 항의도 하고, 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시정을 촉구했으나 현재까지 불편사항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구미시의 늑장행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을 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버스승강장에다 주차해 두는 승용차량들을 수시로 단속을 하고 있으나 승용차들은 막무가내식으로 주차를 하는 바람에 단속이 어렵다”며“계속해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