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온실가스(탄소)감축이 의무화돼 각국의 기업들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지배력 확보를 위해 녹색전쟁시대에 돌입했습니다.
때를 같이하여 엄청난 경제적 스나미가 폭풍이 되어 전세계를 엄습하고 있는 것 또한 오늘의 현실입니다.먼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란 용어가 생소합니다.
문)최영우포항상공회의소 회장님의 저탄소경제의 정의와 목적에 대해서 한말씀?
답)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지구의 생태계를 급격하게 파괴하고 있습니다. 저탄소경제의 정의는 지구온난화를 저지하기위한 국가간의 탄소생산용량 규제에 관한 국제규약입니다.
즉 지구생태계를 필사적으로 보호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국가간의 약속입니다. 이제부터는 국가목표에 탄소줄이기가 최우선적인 아젠다로 부상했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이에 따라 업체의 상품생산시나 국민의 생활시 무조건 탄소배출량을 줄려야 한다는 명제입니다.우리지역에 있어서도 철강관련업체들의 과도한 탄소배출에 대책이 요청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문)저탄소경제의 파급효과가 일반국민들의 생활에도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시는지?
답)앞으로 도래할 미래기업의 성패는 탄소와 관련돼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우리모두 실생활에서도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생태계보전을 최우선시 하는 환경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모든생활이 탄소발생저지와 연결된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문)경제문제에 있어 포항은 내년에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있고 항만일대 배후단지 조성과 자유무역지역지정, 경제자유구역 개발, 국가산업단지 조성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조치는 새롭게 조성중인 산업단지에 입주시킬 기업조차 찾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정부의 이번조치는 단기적으로 보면 정부의 바람대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기여할 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방의 산업기반을 붕괴시키고 오히여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현상를 가속화를 시켜 부작용만 남게 돼 결국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입니다. 현재 지역에 있는 기업들도 기회와 여건만 갖추어지면 각종 지원서비스가 가능하고 인프라가 구비되어 있는 수도권으로 공장을 이전할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봅니다.
문)지역의 중요한 철강산업이 최근 경기악화로 많은 어려운을 겪고 있는데 자동차,조선,건설등 철강을 비롯 주요산업의 모든 경기지표가 '빨강불'이 켜져있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 개도국은 물론 전세계 경기 또한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어 철강경기는 앞으로 더욱 어려워 질 것이란 예상입니다.
답)그렇습니다. 세계적 경기의 불황으로 더군다나 경제구조 조차 붕괴가 예상됩니다. 지역의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포항 중요 철강업체들은 올해 들어 사상최대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악화로 4분기부터 내년말까지 불황을 겪을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따라서 지역의 철강업체들은 이미 감산체제에 돌입했고 관리비를 최대한 절감하느 등 닥아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모두 지금부터 비상한 각오로 내년 이후의 상황에 대비해야합니다. 즉 지금의 위기를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할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전국민의 단합된 힘이 절실한 때 입니다.
문)동해안지역 상공인들의 대표로써 지역경기를 전망하신다면 ?
답)업종별로 보면 철강업의 경우환율인상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및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산업의 경기악화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화학 및 목재 시멘트 내화물 식품등의 기타 제조업 또한 원자재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및 수익성 감소, 경기침체등으로 어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내수의 위축으로 상업업종 또한 어러룰것으로 생각됩니다.
문)타지역 자치단체의 경우로 보더라도 부분별한 묻지마 기업유치로 부작용이 도출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우리지역의 기업유치에 있어 회장님의 고견이 있으시다면?
답)다양한 업종의 부분별한 기업유치보다는 엄선하여 지역의 특화된 업종을 유치해야한다고 봅니다.
포항의경우 환태평양시대의 물류중심도시로써 가치에 부합하는 업체,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산업을 집중적으로 선정 유치해 투자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자자체는더욱 많은 정부예산 확보와 민간투자를 유도해 인프라를 조속 구축하고 특화된 업종에 대한 기업유치시 공장부지제공, 세제혜택 및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공급함으로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와주는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작금의 세계적 금융위기로 이 지역의 도민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북도 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으로서 도민들께 힘을북돋아주는 격려말씀 한마디?
답)돌이켜보면 우리경제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습니까? 언제나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든 극복해 왔습니다.
70년대에에는 석유파동을 두차례나 겪었고, 97년에는 IMF체제라는 극단적인 경제적 위기상황을 겪고도 보란듯이 경제적위기를 이겨냈습니다. 이외에도 이루 헤아릴수 없는 위기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 위기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오히려 새로운 성장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는 저력을 발휘해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막다른 절벽앞에 섰습니다. 다시한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대담=동부취재본부장 배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