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성건동 신흥빌라 서쪽 도시계획도로(소3-37) 개설부지에서 8세기 무렵 신라시대 저장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지 4동과 대형 항아리 50기, 배수로 시설 3기, 토기편, 기와편 등이 발견됐다. 이곳의 매장문화재 조사를 진행한 서라벌문화재연구원은 "통일신라시대 왕경과 관련된 건물지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과 다량의 대호가 확인되는 드문 예 등으로 보아 유적의 중요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호(큰 항아리) 내에서 금동 풍탁편이 확인되는 등 사찰과 관련한 유물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남쪽에 위치하는 삼랑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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