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역 최초 간이식 100례 돌파 기념 '간이식 가족의 밤' 행사를 21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병원 관계자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간이식을 시행 받은 환우, 타 병원에서 간이식 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정보 교류와 친목도모의 기회를 가졌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003년부터 간이식 수술을 시작해 하루 두 번 간이식 수술 성공 등 질적, 양적인 면에서 국내 굴지의 간이식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장구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 간이식수술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 5년 만에 100례가 넘는 수술 실적으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간이식전문 수술병원으로 자리 잡아 대구, 경북, 경남, 부산지역 환우는 물론이고 서울과 타 도시에서도 간이식등록 및 수술을 받아 오히려 서울에서 지방으로의 환우 유치가 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김준우 의료원장은 “고통 중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이 자리가 있기까지 장기이식을 위해 수고하는 최동락 교수, 한영석 교수와 운영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기이식이 더 활발히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기이식센터장인 최동락 교수는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뇌사자 이송과 함께 각 장기와 조직의 적출 및 기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해 간이식 환우 및 가족분들께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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