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상북도 유림서예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가 2일 오후 2시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향교전교협의회(회장 이상필 경주 전교)에서 주관했으며, 한문·한글·문인화 분야의 한국 서예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387점이 접수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상필 경북향교 전교협의회장을 비롯해 박원갑 경북향교재단 이사장, 안승관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 회장, 서만평 성균관유도회 경주지부장, 이주덕·최현재 경주향교 전 전교, 정진석·정오룡 전 유도회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배진석·박차양 경북도의원, 이강창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최해열 경주시 문화예술과장 등 유림단체 임원 및 관계자, 초대작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림서예대전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부문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문 분야 행초서를 출품한 영천 향교 소속 정연도 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박현옥·손인달·이순규 씨가, 우수상에는 김말자·오상달·이종수·황시연 씨가 각각 수상을 했다. 대회 심사를 맡은 이근우 심사위원장은 "대회가 해가 갈수록 작가들이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지고 서법을 익히고자 하는 열의가 돋보인다"면서 "서법·용필·정획 등을 심도 있게 심사했고, 경북지역 전체에서 서학의 기운이 좋은 작품들이 골고루 출품되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상필 경북향교협의회장은 "출품작 모두가 대상을 받아도 충분할 만큼 훌륭한 작품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깊었을 것"이라면서 "입상하신 분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경북 유림서예대전의 작품 수준을 전국에 알리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참석하신 분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유림서예대전 수상작 및 초대작가 전시는 오는 4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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